계절이 겨울이다 보니 에어로타워의 온풍 기능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중인데요. 이번에는 온풍기능에 대해서 자세히 글을 한번 써볼게요.
에어로타워 공기청정기는 최대 사용면적이 6평입니다. 디자인으로 보면 딱 거실에 어울릴만한 크기인데 사실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이 그다지 넓지 않아요. 개인적으로 방에 두기에는 애매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해요. 온풍기능도 제품설명에서 6평 기준으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.
온풍기능은 6평 정도의 공간에서 5 ℃ 올리는데 9분 정도(10단계) 걸린다라고 되어 있어요. 저는 에어로타워를 메인난방기로 쓰는 것이 아니라 찬 공기를 빨리 데워주는 기능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데요.
저희 집 거실이 8평 정도이고 주방까지 개방된 거실이니 그 이상의 평수가 된다고 봐야겠죠. 거의 20도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아침마다 거실에 나오면 추워서 온풍기를 돌려요. 10단계(26 ℃ 기준)로 1 ℃ 올라가는데 약 7분 정도 걸립니다. 1도만 올라가도 훈훈해짐이 바로 느껴지기 때문에 20분~30분 정도만 사용하고 바로 꺼요. 하루에 1시간 정도 평균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길지 않은 사용시간 때문에 아직까지 전기세가 많이 나온 적이 없습니다.
에어로 타워는 설정온도 30℃로 하고 하루 8시간 사용하면 14만 원 정도의 전기세가 나온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.
온도는 16~30 ℃까지 설정할 수 있고 풍속은 1단계에서 10단계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. 설정온도가 실내온도보다 낮으면 송풍으로 작동합니다. 설정온도가 낮다고 전기세를 덜 나가는것이 아닙니다. 바람쎄기가 쎌수록 온도가 빨리 올라가기 때문에 온도를 단시간에 올릴 목적이면 10단으로 해서 빨리 끄는게 전기세를 더 절약하는 방법 같아요.
간혹 에어로타워를 메인 난방기로 알아보시는 분이 계시던데요. 소비전력이 1500w(소비효율 3등급)인데 전기세의 압박 때문에 이걸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을까요. 대부분의 온풍기가 소비전력이 높기 때문에 메인으로 난방기를 선택하실 때는 여러 사항들을 더 고려야 하셔야 될 겁니다. 개인적으로 난방 목적으로 에어로타워를 구입하시는 건 가성비와 성능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. 더 좋은 제품들이 많고요. 엘지 제품 설명에도 보조 난방으로 적합하다고 쓰여 있습니다.
저같이 잠깐 찬공기를 빨리 따뜻하게 만들어줄 보조 난방 목적으로 사용하신다면 아주 만족하실 겁니다. 더불어 공기 청정기능과 이쁜 디자인은 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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